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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이유.

안될거야 아마.

 

저 이기적인 돼지새끼들을 끌어내리는 혁명? 그런거 안될거야.

 

왜냐고?

 

싸움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ㅎ

 

예를 들자.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단체와는 관계가 있업ㄳ습니다. 헉 오타!)

 

 

한나라(50세, 고자)씨는 존나 맛있는 꿀을 가지고 있다. 진짜 존나 맛있다. 그래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마을에 있는 모든 꿀을 쌔벼다가 자기 창고에 처박았다. 맨날 그 꿀이 자신의 피와 살이 되도록 처묵처묵 한다. 군침 흘리는 마을 사람들을 내 밑에서 일하면 조금 줄수도 있슴ㅋ 하면서 꿀 채집용으로 부려먹는다.

 

한국인(50세, 마을사람)씨는 한나라씨가 처묵처묵하는 꿀을보며 맛있겟당.. 하며 군침만 흘린다. 무슨 맛인지는 모른다. 한나라씨가 전부 가져갔으니까. 먹고 자는데는 문제 없다. 사는게 고달플 뿐이지. 한나라씨에게 조금 나눠달라 했더니 자길 도와주면 준다한다. 아무튼 믿고 꿀 채집을 도와주고는 있다. 주진 않는다. 그냥 먹으면 병난다고 한다. 자기만의 가공법을 써야한단다. 한나라씨는 참 배려심깊은 사람이당..ㅎㅎ 언젠가 주겠지?

 

진보(20세, 학생)씨는 공부를 좀 했다. 학교에서 샘플로 주는 꿀을 조금 먹어본적이 있다. 그래서 존나 맛있다는걸 안다. 한나라씨가 마을사람들을 부당하게 속여먹는다는 것도 안다.

 

 

진보씨는 한국인씨를 설득한다. 잘 설득한다. 과정생략하고 아무튼 한국인씨도 화가 났다. 저 쥐새끼같은놈이 감히! 진보씨와 한국인씨는 함께 한나라씨의 집앞으로 가 항의한다. 문이 열리는 듯 싶더니 안에서 사냥개들이 튀어나와 진보씨와 한국인씨를 문다. 으악!

 

진보씨와 한국인씨는 멀리 도망갔다. 으헝헝. 진보씨는 이를 갈았다. 한국인씨는 무서워졌다. 진보씨는 마을사람들을 더 설득하러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인씨는 다소 소극적이 되었다. 진보씨는 한국인씨를 끌고 다시 마을로 간다. 그런데 마을사람들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 뭐징. 평소 한국인씨와 친하던 한국이씨가 조심스레 다가와 사정을 설명해준다.

 

진보씨와 한국인씨가 개들에게 쫓겨가는 것을 보고 놀란 마을사람들이 한나라씨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한나라씨는 근엄한 얼굴로 말했다. 여러분이 힘들게 채집한 꿀에 저놈이 독을 타려고 하는게 아니겠소. 내가 알아채서 다행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도 여러분은 꿀을 맛보지 못했을게요. 다만 저놈도 그냥 물러난게 아니라 내 꿀가공기계를 망가뜨렸소. 조금만 더 가공하면 여러분께 나누어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되었소.

 

(으악ㅋ 좃ㅋ망ㅋ)

 

마을사람들의 눈초리를 못이긴 한국인씨는 그냥 슬금슬금 꽁무니를 뺀다.

 

진보씨는 항의한다. 그건 거짓이오! 여러분은 속고있는거요! 한나라씨는 결코 여러분께 꿀을 나누어 줄 생각이 없는거요! 왜 진실을 보지 못하시오! 왜!

 

마을사람들이 짜증낸다. 좀 배웠다고 깝치네ㅋ 한나라씨가 얼마나 친절한 분인데ㅋ 그깟 꿀이 뭐라고ㅋ 왜 사람을 못믿어ㅋ 남을 못믿는 놈은 믿을 놈이 못돼ㅋ 바보인듯ㅋ 어차피 먹고사는건 사는거고 그냥 한번 맛이나 봤으면 하는거지 뭘 저렇게까지ㅋ 개한테 물리면 아프기나 하지 일도 못하고ㅋ 한나라씨가 미친게 아닌이상 그런 사람으로서 못할 짓을 하겠냔 말이야ㅋ 걍 무시하고 일이나 하자ㅋ 저새끼때문에 곧 먹을 꿀도 못먹음ㅋ 개새끼ㅋ 빨갱이새끼ㅋ

 

진보씨는 주저앉는다. 으앙..꿀..으앙..

 

 

끗-

 

 

 

해설-

 

 

왜 진보씨는 패배했는가? 아니, 왜 진보씨는 계속 싸우려했고 한국인씨는 물러났는가?

 

꿀을 맛본자와 맛본 적조차 없는 사람의 차이이다.

 

꿀을 맛보긴 했지만 가지진 못한 진보씨는 공평한 꿀의 분배를 위해 한나라씨에게 항의한다.

꿀을 먹어보고는 싶지만 정확히 그게 얼마나 맛있는건지 모르는 한국인씨는 두려움에 그냥 물러난다.

 

진보씨는 그 꿀이 폭력과 비방을 당하더라도 쟁취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한국인씨는 사는게 힘들긴 해도 먹고 잘 수는 있다. 굳이 폭력과 비방을 당하면서까지 꿀을 쟁취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 그게 무슨 맛인지를 모르니까.

 

 

 

진보씨->

꿀>폭력, 비방

 

한국인씨->

꿀<폭력, 비방

 

 

 

ㅇㅋ?

 

그럼 한나라씨는?

한나라씨는 꿀을 존나 언제나 먹고 처묵처묵하다보니 꿀이 피와 살이 되었다. 꿀 없이는 못산다. 생존의 위협이다. 꿀을 빼앗기는 것은 피와 살을 뜯기는 것과 동일시된다. 존나 절박하다. 생존의 위협처럼 느낀다.

 

 

한나라씨->

꿀>>>>>>>>>>>>>>>>>>>>>>>>넘사벽>>>>>>>>>>>>>>>>>>>>>>>>>>모든 가치

 

 

 

 

싸움이 되겠는가.

싸움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달라.

 

꿀을 먹어본적조차 없어서 그게 얼마나 좋은지를 모르는 한국인씨는 굳이 그걸 위해 맞고 욕먹느니 그냥 한나라씨를 믿고 기다리는게 속 편하다. 그다지 절박하지 않다.

 

진보씨는 미치겠다. 저 돼지새끼 혼자 저 맛있는걸 처먹어대고 있다. 공평히 나누자고 제안해봐야 돌아오는건 개 이빨과 마을사람들의 비난 뿐이다. 하지만 마을사람들은 동조해주지 않는다..ㅎㅎ 혼자서는 무리다.

 

한나라씨도 미치겠다. 저 진보새끼 죽여버리고싶다. 이 꿀맛은 나만 알아야하는데. 이 맛을 마을사람들이 아는 순간 전부 나눠달라고 지랄할텐데. 안돼. 절대로 안돼. 나쁜놈으로 만들어서 매장시켜버려야징 ㅋ

 

 

 

결론--

 

 

모르는게 독이다.

아는게 힘이다.

by 광몽 | 2009/06/03 11:51 | 트랙백 | 덧글(27)

촛불, 종이컵

 

   계단 내려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친구를 지하철까지 바래다주고 다시 덕수궁으로 향했다. 밤 12시가 다되가는 시간임에도 조문객들의 줄은 끝이 없다. 천천히 줄을 따라 걸었다. 촛불은 어디서 받는거지. 시립미술관으로 가는 길가 여기저기에 촛불들이 일렁인다. 노짱의 생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잠시 무거워졌다. 눈시울이 붉어진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다시 걸었다. 밴드가 있다. 하모니카를 분다. 타는 목마름으로. 남몰래 따라불렀다. 멜로디를 가슴팍에 깊이깊이 새기며 또 걸었다.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 산만하다 싶게 촛불들이 널려있다. 바닥에 담장 위에 손에 가슴에. 그 무질서함이 아름답다. 교복입은 학생들이 자원봉사 중이다. 그렇게 순수하고 이쁠 수가 없다. 한 아가씨가 촛불을 나누어 준다. 저도 하나 주세요. 불 붙여 드릴까요? 라이타 있습니다.


  걸었다. 가능한 촛불들이 안 보이는 곳으로 걸었다. 광화문을 지나 종로까지 걸었다. 계속 걸었다. 무슨 전도사라도 되는양 미지의 어둠을 헤치고 나갔다. 조금 쪽팔렸다. 앉을 곳이 있길래 앉았다. 촛농을 떨궈 초를 바닥에 붙였다. 잘 서있다. 외롭지만 잘 서있다.


 가만히 촛불을 보았다. 묘한 마력이 있는 놈이다. 계속 보게 된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 나랑 촛불만 남았다. 팔랑거린다. 참 줏대가 없는 놈이다 싶었다. 이리 불면 이리 부는 대로, 저리 불면 저리 부는 대로 팔랑거렸다. 그래도 오뚜기같은 놈이기도 했다. 열심히 쓰러지지 않으려고 노력은 한다. 장한 놈이다. 힘들어하는 것 같아 종이컵을 조금 올려주었다. 차분해졌다. 격하게 팔랑대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마력이 있다. 고요하다. 그 작은 놈이 바다처럼 보인다.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다 큰 촛불을 상상했다. 종이컵이 타버렸다. 순간 뜨거워 놓쳐버렸다. 타올랐다. 점점 커졌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화염. 살아남기 위해 흔들리는 촛불이 아닌, 지옥불처럼 광염하는 불이 되었다. 더이상 약하지 않았다. 거침없이 점점 커져갔다. 하늘을 불태웠다. 무섭다. 다시 종이컵을 씌웠다. 아담하고 고요한, 절제된 불이다. 촛불이다. 밝았다. 큰 촛불이 아닌 많은 촛불을 상상했다. 충분히 밝았다. 촛불은 촛불을 낳았다. 점점 밝아졌다. 불타지 않는 순수한 밝음이다. 이성적인 따뜻함이다. 어둠을 뚫고 그 작은 촛불이 세상을 뒤덮었다.


  종이컵을 툭 툭 쳤다. 노짱은 이런 종이컵같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촛불같은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종이컵같기도 하고 촛불같기도 하다. 이상한 사람이다. 어쩌면 우리가 종이컵일게다. 아니, 촛불이다. 모르겠다. 촛불이기도 하고 종이컵이기도 한가보다. 우리도 이상한 사람들이다. 그런게 사람인가보다.



  촛불을 든 사람이 지나갔다. 반가웠다. 그 뒤로 또 촛불이 지나간다. 더이상 외롭지 않다. 촛불로 담배를 불붙였다. 쓰다.


 

by 광몽 | 2009/05/29 19:24 | 트랙백 | 덧글(0)

조갑제, 끝없는 역겨움



조 전 대표는 "세계언론이 지켜보는 장례식에서 자기나라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면 선거에 유리해지나?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을 향하여 명패를 던진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던 노 전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닮으려 하는가"라고 말했다.

역겨움에 토가 쏠린다. 쥐똥을 던져주고 싶다.

그는 "이런 사람, 이런 집단에게 정권을 넘겨줄 정도로 한국인들은 아직 충분히 어리석지 않다. 장례식을 깽판장으로 만든 사람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사람들의 얼굴에도 침을 뱉은 셈"이라며 "이 나라는 교양 없는 인간들이 권력을 잡은 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들은 쥐새끼같은 집단에게 정권을 넘겨줄 정도로 충분히 어리석다. 이 나라는 교양 없는 인간들이 권력을 잡은 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0905/e2009052916135693760.htm

by 광몽 | 2009/05/29 18:28 | 트랙백 | 덧글(2)

서시

 

   난 노무현을 좋아했다. 존경한다기 보다는, 좋아했다. 국가 원수라는 위치에 있음에도 마음껏 욕할 수 있는 그가 좋았다. 그는 왕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란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그를 욕했다. 잘잘못을 떠나 마음껏 욕해도 뒷탈없는 국가 원수. 쏘쿨하다. 멋있다. 왕행세 하며 꼴깝떨던 지금까지의 대통령과는 사뭇 달랐다. 퇴임 후 휴게소 의자에 앉아 담배를 무는 그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이 너무나 푸근했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 원수의 권력은 국민이 투표를 통해 신탁한 것이다. 그렇기에 국민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의 행동이 자신의 의사와 반하면 얼마든지 불만을 표할 권리가 있다. 민주주의 사상의 근간이 된 '로크'의 사회계약론에서도 분명히 국민의 '저항권'을 인정한다. 비약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욕을 할 권리가 생긴다. 일반적인 사람에게 욕을 해대는 것은 옳지 못하다. 허나 대통령이기에,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기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욕을 할 수 있다. 욕할 자유가 있다. 대통령의 권력이 어디에서 왔는지 망각하고 멋대로 행동하려 할때 권력의 원 주인으로서 클레임을 제기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당연한 것임에도 노무현 이전 시대에는 권위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의 지위를 신격화했다. 욕할 수 없었다. 대놓고 욕하는 것은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노무현정권에 들어서 비로소 뭔가 달라졌다. 네티즌의 힘으로 노무현은 당선되었다. 그리고 익명성 뒤에 숨은 네티즌들에 의해 노무현은 욕을 먹었다. 노무현이 잘못 할때마다 네티즌들은 키보드를 노무현 두드리듯 했다. 마음껏 욕했다. 언론도 국회도 모두가 그를 욕했다.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같은건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진심으로 욕하는 이도 있었고 자기 밥통을 지키기 위해 욕하는 이도 있었고 재미로 욕하는 이도 있었다. 자유로이 욕했다. 욕먹는 대통령이었다. 

 

   새 정권이 들어섰다. 경제정부란다. 헌데 거꾸로 경제는 나빠진다. 구라였다. 지난 5년간 해오던 것처럼 욕했다. 삭제된다. 고 최진실씨를 들먹이며 표현의 자유를 앗아간다. 여기저기서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가 다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노무현이 스스로를 제물 삼아 무너뜨렸던 권위주의의 부활을 보며 공포를 느꼈다.  욕할 수 없다. 이명박을 풍자한 별명들을 여기저기서 금칙어로 설정했다. 욕하기가 무서워졌다. 지금 당신의 행동은 우리가 당신에게 원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무섭다. 단체행동을 해야겠다 싶어 촛불하나 들고 거리로 나갔다. 빨갱이가 되었다. 얻어맞았다. 치사하다. 쥐새끼같다.

  

   덕분에 노무현의 인기는 치솟았다. 사람들은 지난 5년간 얻었던 '대통령을 욕할 자유'를 하루아침에 빼앗긴 공허함에 노무현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봉하마을로 내려가 푸근한 모습을 보이는 노무현을 네티즌은 '노짱'이라 부르며 좋아했다. 전 대통령 어떻게 사나 보고싶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수많은 짤방들이 여기저기에 퍼졌다. 영락없는 동네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명박각하의 허풍과 대조되는 소탈함. 각하의 치졸한 쥐스러움을 보며 새삼 노짱이 얼마나 쿨하고 뜨거운 대인배였는지를 깨닫는다. 빼앗기고 나서야 자유의 소중함을, 대통령을 마음껏 욕하던 자유가 얼마나 큰 자유였는지를 깨닫는다. 국가 원수를 욕할 자유. 이것만으로 우리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완벽한 보장을 받았었다. 대인배 노짱이 스스로를 제물삼아 지켜줬던 자유였다. 국민주권이었다.

 

 

 

 

   그런 노짱이 죽었다.

 

 

 

   그것도 자살로.

 

   모르겠다. 

 

   온갖 얘기가 나돈다. 죽은 제갈량이 사마의를 쫓아내듯 할 것이다란 얘기부터 너무 다양한 추측글이 난무한다. 인터넷만 보면 완전히 나라가 침통한 것 같지만 또 문 밖을 나서보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해맑게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붐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싶지만 애도하고 말고는 자기 자유니까. 노무현 왜 하필 토요일에 뒤져서 무한도전 결방시킴? 하는 애들도 있는 마당이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허나 그럴 수도 있겠지, 하게 된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거니까. 그게 인간이고 그런 인간이 모인게 사회고 국가니까.

 

  노무현의 유서에 보면 아무도 원망하지 말란다. 이번 상황을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슬픔을 넘어 정말 정부를 뒤엎을 기세다. 아무도 원망하지 말랬는데. 그게 그렇게 되냐고. 모르겠다. 그냥 내가 좋아했던 노무현, 아니 노짱의 명복을 빌 뿐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며 살았던 노짱. 그러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워 죽어간 노짱.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라는 말을 남기고 그의 길을 가버린 노짱.

 

 

 오늘 밤에도 별은 바람에 스치우겠지.

 

 

 

 

 

==

 

윤동주 -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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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몽 | 2009/05/24 16:3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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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몽 | 2007/12/12 11:59 | 光-빛의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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